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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박나래, 母 반대 딛고 결혼하나..."로맨스 주인공 나였으면" ('혼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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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혼전연애' 코미디언 박나래가 안방극장에 설렘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30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혼전연애' 2회는 '한국 남자의 덫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세 커플의 핑크빛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회에서는 한국 출연자와 일본 출연자 간의 두근두근한 첫 만남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 모인 박나래, 최다니엘, 이현진, 오스틴강은 "첫 방송 나가고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라며 자축했다.

이어 박나래는 "꿈꾸는 로맨스가 있냐"라는 질문에 "사실 제가 원하던 그림이었다. 13년 전부터"라며 "저렇게 뭔가 데이트다운 데이트, 꽁냥거리는 설렘이 부럽더라"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역시도 박나래는 심쿵 포인트를 예리하게 포착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올렸다.

이현진과 만남을 앞두고 후쿠다 미라이가 옷 고르기에 여념이 없자 박나래는 "여자는 정말 마음이 없으면 머리도 안 감는다. 저렇게 고를 정도면 진짜 마음에 있는 거다. 잘 보이고 싶은 것"이라고 짚어내거나, 최다니엘과 데이트에 나선 타카다 카호가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자 "의미 없으면 안 찍는다"라고 말해 남자 출연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타라 리호코가 첫 만남부터 오스틴강을 여자 숙소로 데려가자 "근데 확실한 건 여자는 자기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면 절대 친구들한테 보여주지 않는다. 진짜 마음에 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여심 전달자'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 박나래의 활약에 최다니엘은 "나래 씨는 무슨 상황인지 어떻게 잘 아냐. 한 수 배워간다. 사부"라며 리스펙하기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과거 일본 남성과의 썸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박나래는 일본어 '상'과 '짱'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매너 넘치는 최다니엘의 모습에 "일본 남자들에게 보기 힘든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최다니엘과 이현진은 "경험이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네"라며 과거 일본 남성과의 썸을 깜짝 공개했다.

박나래는 "일본 남성분과 도쿄에서 만나서 아주 뜨겁게 썸을 타다가 한국에서도 만났는데 썸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은 뺑소니처럼 오는데 내 사랑은 그냥 치고 지나갔다"고 말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결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박나래는 "엄마 속을 모르겠다. 30대 초반부터 결혼을 재촉했다.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가 남자친구를 소개시키면 '네가 아깝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박나래 어머니는 "결혼 상대는 아니었다"면서 "그때마다 딸을 빼앗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반대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