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 최동석과의 이혼 소송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박지윤은 6월 최동석의 지인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제주지법 가사 2단독 재판부(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며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 확인 불가"라며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동석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동석은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200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린 듯 했지만, 지난해 10월 돌연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이들을 방치하고 술자리에 갔다거나, 사치를 일삼았다는 등의 저격성 글을 수차례 올려 논란이 됐다. 이런 가운데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제기하며 불륜 의혹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동석은 현재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결정 이후의 일상을 공개해왔던 터라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