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후보, 공공병원 유치·교통환경 개선 공약

by


주건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 등 내세우며 표심 호소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낸 여야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내세웠을까.
여야 후보들 모두 자신이 금정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침례병원 정상화와 교통환경 개선, 청년지원 같은 공통적인 현안에 대한 해법을 내세우면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은 후보별로 차이를 드러낸다.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금정의 재도약을 위한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확충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법 테두리 안에서 주택재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되 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조합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윤 후보는 청년과 교육·보육, 복지 분야 공약도 강조했다.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만들고 청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부모들이 안심하는 교육·보육환경을 만들고 노인과 여성, 장애인 같은 취약계층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정산 범어사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 공약도 강조하면서 침례병원 정상화와 노포동 버스터미널 재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 공약은 '금정구 미래 비전,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5대 패키지'에 잘 나타나 있다.
먼저 침례병원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보험자 병원으로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부산 금정(노포)∼양산(웅상)∼울산(KTV 역) 광역철도,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건설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 일원을 '부산복합환승센터'로 확대 개발하겠다는 비전도 냈다.
복지 분야 공약으로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입을 추진하며 관내 어르신 대상 주 5일 점심 지원사업을 확대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금정구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해 소비지출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생산과 유통을 촉진해 지역경제 자립화를 지향한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금정 혁신 3대 프로젝트와 혁신케어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광역철도 조기 착공, KTX 환승역 건설, 노포동 버스 터미널을 종합환승센터로 만들어 금정구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금정산, 노포역∼노포터미널, 회동수원지를 잇는 대규모 정원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수영강 상류 국가정원 조성을 거쳐 노포지역을 거점으로 한 정원도시를 만들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대학과 협의해 청년 창업거점을 확보하고 부산대 일대에 청년창업 특구를 만들어 청년창업 중심지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 시니어 복합단지 조성 등을 포함한 금정 혁신케어 7대 공약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osh998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