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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연정훈♥과 쇼윈도 고백 "자상한 척 코스프레 좋아하더라"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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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현실 부부 모먼트를 보였다.

30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한가인, 연정훈 편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남편이랑 술을 먹은지 10년도 더 된 것 같다. 아이를 낳고 술을 끊어서 한 번도 안 마셨다"라며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신동엽은 "가인이가 술 마시는 걸 처음 본다. 회식할 때도 한 번도 마시는 걸 못 봤다"라며 깜짝 놀랐다.

연정훈은 한가인 얼굴에 묻은 무언가를 떼줬고, 이를 본 신동엽은 "아무것도 안 묻었는데 괜히 자상한~"이라며 농을 던졌다. 정호철도 "남편 코스프레 같은 거 하시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가인은 "남편이 이런 코스프레를 좋아한다. 사람들 있는 곳에서 쇼잉하는 거!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게 있다. 오른쪽에 저 끼고 왼쪽에 아이를 데리고 갈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 그런 걸 너무 좋아한다"라며 한술 더 떴다. 연정훈은 "누가 좀 봐주고 사진 좀 찍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저희는 아이를 11년 만에 낳았다. 왜 안 낳냐, 부부 사이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낳을 나이가 지났으니까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10년 만에 화해를 한 거야?"라며 농담을 던졌고 한가인은 한숨을 쉬더니 "쇼윈도를 오래 하다가 이쯤이면 지금쯤은 아이를 낳아야 쇼윈도가 통할 것 같았다.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해서 들키기 전에 얼른 낳자 싶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한가인과 연정훈은 지난 200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