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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지코까지, 고준희 '버닝썬' 루머 벗으니 선후배 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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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성공적인 연극 복귀 후 지인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0일 고준희는 "10년이 넘은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직 10년은 안된 지코"라며 자신의 공연을 보러와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훈오빠 막공까지 달려와 주고 너무 고마워"라며 주지훈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나의사랑 수애언니, 바쁜 와중에 달려와주신 김지운 감독님, 최고의 젠틀남 시원이"라며 배우 수애, 김지운 감독과 최시원에게도 인사했다.

이어 "10번 넘게보신 울엄마아빠. 항상 내옆에 있어주는 든든한 울 지원언니, 사진에 없어도 응원해주신 많은 지인 여러분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당"라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데뷔 이후 첫 연극인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마쳤다. 극 중 고준희는 약물에 중독돼 다양한 환상을 보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한편 고준희는 과거 '버닝썬 여배우'로 오해를 받아 오랜 시간 활동 하지 못했다. 이에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간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탓에,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면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당시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SNS 대화 내용 속 인물이 나라고 떠돈다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댓글에 내가 거론되고 있으니 '해명해야 될 것 같다'고 소속사에 말했다"며 "소속사는 '댓글인데 어떠냐'는 반응이라 나도 당당하고 회사도 괜찮다니 넘어갔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시 자신에 관한 악플을 읽어야 했던 일을 전하면서 눈물을 쏟은 고준희는 "내가 떳떳하니 금방 다시 일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5, 6년의 시간이 금방 흘렀다"며 "(지난 시절이) 정말 너무 예뻤는데… (그 힘든 시간 속에는) 정말 가족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