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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정신적으로 아픈 23살 子 사회부적응...성인인데 중학생 수준" ('미우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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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정영주가 이건주에게 신점 상담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영주X 최진혁이 무당이 된 동료 배우 순돌이 이건주에게 신점을 보러 갔다.

정영주와 최진혁이 이건주를 찾았다. 이건주는 금방 목소리가 바뀌었고 "나같은 사람들이 잘 느끼는 누나 신가물이잖아"라 했다. 정영주는 "결혼 전에 어렸을 때 일이긴 한데 스스로 신가물인 걸 몰랐을 때다. 뮤지컬 배우였을 때 동료들과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는데 기분이 별로더라. 가기 싫더라. 조금만 미루면 좋을 거 같아서 미루자 했다. 근데 그 주에 거기서 사고가 났다. 일주일간 문을 듣았다. 인명피해도 있었다. 나중에 뉴스에 나왔을 때 제 전화에 불이 났다. 별명이 '영주처녀'였다"라 고백했다.

이건주는 정영주에 "누나는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자 사주다. 다 누나가 사람들을 돌봐야한다"며 갑자기 눈시울을 글썽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누나가 많이 힘들었고 고생했겠대"라 했다.

정영주는 "아무래도 자식 일이 힘들다. 정신적으로 엄청 아팠다"며 ADHD 아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회 부적응인 상태다. 본인 상황을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느낀다. 나이는 23살인데 중학생 수준이라 생각한다. 돈 관리도 못할 뿐더러 대인관계도 가까운 사람들과는 문제가 없지만 그외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바닥이다"라 털어놓았다.

정영주는 "매일 전화로 하루 한 건씩 돈 문제 연락이 온다. 돈에 대한 관념은 아무리 가르쳐도 안된다. 어렸을 때 가르쳐야 했는데 안됐다. 아들이 혹여 자기 탓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 했다.

또 '공항에서 아들 보내는 게 보여'라는 말에 정영주는 "안그래도 음악 때문에 시카고에 보내달라고 매일 노래한다. 음악이 본인의 돌파구 같다"라 했다.

또 '결혼을 두 번 할 팔자다' '왜 만나는 사람이 연하야?'라는 말을 들었다. 정영주는 "이번에도 또 연하다"라는 말에 "정말 소름이 돋는다. 이 나이에 연상이면 그게 더 문제다"라며 웃었다.

최진혁은 "이런 신점을 여러번 봤다. 근데 갈때마다 엄마랑 따로 지내야 한다고 하더라"라 물었다. 이건주는 어머니와 따로 사는 것을 말리며 집 문제가 있냐 물었다. 이어 "그게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에 지금도 막아지고 있다. 독립을 하시면 안된다"라 단호하게 말했다.

또 '결혼운'에 대해서 이건주는 "보면 올해나 내년까지 여자 운이 없다. 그동안 여자로 인해 고생을 했다. 상실감을 느겼을 거다"라 했다. 최진혁은 "제가 연애를 하면서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연애가 겁이 나더라"라 고백했다. 이건주는 "그러나 2026년에는 연애운도 들어오고 결혼운도 들어온다. 바로 이어서 아이 운도 들어온다"라 희망을 줬다.

최진혁은 여러번 수술을 하신 어머니의 운세도 물었다. 이건주는 "몸은 괜찮으신데 진혁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신다. 진혁씨 눈치를 보신다"라 했다. 최진혁은 "좀 있긴 하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진혁은 언제나 자신만을 먼저 생각하는 어머니 생각에 울컥해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건주는 "좋을 일 많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라 위로했다. 또 2026년에 상복도 있다 일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