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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도 편히 못 쉬는 SON, 英언론의 압박 "SON 조금이라도 멀쩡하면 선발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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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은 다쳐도 편히 쉴 수가 없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각) 손흥민이 맨유전 뛸 수 있으면 뛰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0시 30분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이라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마지막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목요일 밤 카라바흐의 경기(3대0승리)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손흥민은 부상이 의심된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최종 훈련에 참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와 리 윌모드 기자가 토트넘의 맨유전 베스트11을 예상했다.

골드는 손흥민이 쉬어야 한다는 쪽이었다.

골드는 '모든 것은 마지막 훈련 세션에 손흥민의 햄스트링 상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달려 있다. 햄스트링에 관해서는 경기 당일 마지막 시간까지 미룰 수 없다. 손흥민은 일종의 체력 테스트를 거치는 셈이다. 손흥민이 장기 결장을 당할 바에 한 경기 쉬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골드는 '손흥민은 돌파와 스피드가 중요하다. 단순히 피곤해서가 아니라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면 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안정을 택했다.

골드는 '티모 베르너는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17세의 마이키 무어를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날개로 가고 브레넌 존슨이 왼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며 공격진을 예상했다.

윌못은 손흥민이 웬만하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윌못은 "손흥민이 뛸 수 있을까 없을까? 맨유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물어봐야 할 가장 큰 질문이다.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좋다면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골드의 베스트11

굴리엘모 비카리오(GK)-페드로 포로(DF)-크리스티안 로메로(DF)-미키 판더펜(DF)-데스티니 우도기(DF)-파페 사르(MF)-로드리고 벤탄쿠르(MF)-제임스 매디슨(MF)-데얀 쿨루셉스키(FW)-도미닉 솔란케(FW)-브레넌 존슨(FW)

◆윌못의 베스트11

굴리엘모 비카리오(GK)-페드로 포로(DF)-크리스티안 로메로(DF)-미키 판더펜(DF)-데스티니 우도기(DF)-파페 사르(MF)-로드리고 벤탄쿠르(MF)-데얀 쿨루셉스키(MF)-손흥민(FW)-도미닉 솔란케(FW)-브레넌 존슨(FW)

한편 손흥민은 지난 27일 유로파리그 예선 1차전 카라바흐전 3-0으로 앞선 후반 23분 주저앉았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상당히 피곤하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다. 손흥민도 나쁘지는 않다. 그는 훈련하길 원한다. 우리는 손흥민의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다. 손흥민에게 모든 기회를 줄 수 있는 하루가 남아있다"며 손흥민이 금일에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우측 햄스트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햄스트링에 피로감을 느꼈다. 그래서 쓰러졌다. 하지만 부상인지, 단순한 피로감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맨유전에서 어떤 선수가 나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일단 손흥민을 지켜볼 것이다. 윌손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이 부상이라 선택지는 제한됐지만 티모 베르너와 마이키 무어가 뛸 수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도 측면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를 먼저 살펴볼 것이다"며 손흥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