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BO리그 두 번째 200안타 고지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0-0 동점이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윤영철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2014시즌 히어로즈 소속으로 200안타 고지에 오른 서건창(현 KIA) 이후 두 번째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외국인 선수로 한정하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두산에서 세운 역대 외국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9개)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총액 95만달러에 계약한 레이예스는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다. 스위치형 타자로 롯데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레이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4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5푼3리(564타수 199안타) 15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했다. 홈런 숫자는 다소 처지는 편이지만, 고비 때마다 타점을 생산하면서 롯데 타선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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