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준한이 드라마 '굿파트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한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대본을 보자마자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실 거란 예상을 했다"고 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으며, 15.2%로 종영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준한은 "너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일단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다. 주변 친구 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다고 연락을 주시는 것 같더라. 사실 그렇게까지 기대는 안 했는데, 대본을 딱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실 거란 예상을 했다. 내심 속으로는 '시청률 10%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더 많이 좋아해 주셔서 놀랐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 중간에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바쁘다 보니, 촬영 전에 감독님과 제작사 측에서 회식 자리를 많이 마련해 주셨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촬영 끝나고 나서도 종방연도 하고, 마지막 방송을 함께 보면서 작별 파티를 했다. 그때도 '서로 고생했다'고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회상했다.
김준한은 극 중 차은경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 정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작가님이 정우진 캐릭터를 많이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도 '네가 원픽이었고, 우진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촬영 때도 항상 컷 하면 '아우 멋있어~'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자신의 '굿파트너'로는 팬들을 꼽았다. 김준한은 "정말 많은 분들이 떠오르는데,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오시고 작품을 봐주시는 분들이 가장 '굿파트너'인 것 같다. 시청자들과 팬들이 달아주신 리뷰를 보고 제가 가야 할 방향성을 찾는 것 같다. 그 분들 덕분에 제가 좀 더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팬들이 저를 성장시켜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