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혼자 산다' 차서원이 2년만에 '무진사' 전현무의 스승으로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진사로 첫 출사에 나선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는 사진기를 들고 출사에 나섰다. 이주승의 인생 사진으로 '코토그래퍼(코쿤+포토그래퍼)'와 대국민 블라인드 대결을 펼쳐 패배한 전현무는 '무토그래퍼'를 은퇴했다. 그는 그러나 "그들이 싫어하든 말든, 전 쭉 가겠습니다!"라고 '무진사' 활동을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무진사'로 새롭게 태어난 전현무는 '사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차서원에게 사진을 배웠다. 차서원은 2년 전 "청춘아, 멈추지 마! 네버스톱" 구호를 외치며 무지개 모임에 자유로운 낭만을 선사한 '낭또'로 큰 사랑을 받았다. 군 입대 후 2년여 동안 복무를 마친 차서원이 '무진사'의 사진 스승으로 나선 것.
차서원의 '나혼산' 출연 시절의 영상이 나오자 코드쿤스트와 기안84는 "본인 청춘을 스스로 멈췄다", "바로 유부남 되어버리고"라고 팩폭을 날렸다. 하지만 박나래는 "또 다른 시작이지"라며 가장이 된 차서원을 응원했다.
오랜만에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차서원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전현무가 "너 얼굴 좋아졌다"라고 칭찬하자 차서원은 "살을 좀 많이 뺐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차서원은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출사 장소로 인기 만점인 미군 기지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약 20년 전 미군 기지에서 군 복무를 했다는 전현무는 추억에 빠져들었다. 차서원은 '사진 기능사 자격증' 보유자 답게 전문가 포스를 뿜어내며 필름 카메라부터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카메라를 챙겨와 전현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현무는 사진 스승 차서원의 가르침을 받으며 사진의 진짜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이때 차서원이 안절부절 못하며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카메라를 너무 많이 준비하느라 필름을 안 넣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이에 뙤약볕에서 고생하며 사진을 찍던 전현무는 "기본이 안되있네. 이건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안 하는 실수다. 믿음, 존경심 이런 게 한 10분 만에 사라진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우여곡절 끝에 첫 출사를 마친 전현무는 차서원이 운전하는 바이크를 타고 '남영관'에 도착했다. 작업실 겸 게스트 하우스로 바뀐 남영관은 2년 전과 거의 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남영관의 실물을 영접한 전현무는 "생각보다 좋은데?"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전현무는 건물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낭또포차'의 실물을 영접하자 "직접 보니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다"라며 부러움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현무는 '팜유 대장'으로서 오랜만에 만난 차서원에게 요리를 직접 해주고 싶었다며,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천엽무침, 염통 구이, 스끼야끼까지 세 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해 차서원에게 대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전현무와 차서원은 '무진사'의 첫 출사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 속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전현무는 "내 20년 뒤야?"라며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진 스승 차서원의 박수갈채를 부른 역대급 작품도 탄생했다.
한편, 차서원은 지난해 6월 5살 연상 배우 엄현경과 결혼을 계획하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같은 해 10월, 차서원은 아들을 얻어 많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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