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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계획도 수사도 함께"…'더러운 돈' 정우X김대명, 형제 같은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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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배우 정우와 김대명의 버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자신들이 벌인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된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의 긴장감 가득한 순간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이렌이 달린 수사 차량 안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형사임과 동시에 범죄자가 된 명득과 동혁의 불안한 심리를 고스란히 전한다. 서로를 친형제처럼 생각하는 두 사람은 인생 범죄 계획도, 실행도, 수사도 모두 함께한다. 하지만 동혁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명득의 스틸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상황만큼이나 틀어져 버린 두 사람의 관계를 예상케 하며, 이들의 범죄와 수사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김민수 감독은 "명득이 직구라면 동혁은 변화구다. '명득'은 시위에서 날아간 화살처럼 한 번 출발하면 못 멈추는 인물이라면 동혁은 그 화살을 피할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피해 보려고 하는 인물"이라며 두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어떤 일이든 함께 하던 명득과 동혁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은 영화 속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명득 역의 정우는 "김대명 배우가 캐릭터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 진지하게 이 작품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동혁 역의 김대명은 "정우 배우와 저의 인간적인 관계가 연기에도 다 묻어났는데, 이런 지점이 영화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한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기대케 한다.

한편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