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한 지 1시간 만에 회항했다. 기내에서 연기가 감지됐기 때문이다.
신추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26일 오전 3시 광저우 바이윈 공항을 출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AK1395편이 비행 1시간 만에 광저우로 회항했다.
한 승객은 SNS를 통해 "갑자기 타는 냄새와 함께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졌다"며 "기내에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귀에 통증을 느꼈다고도 했다.
승무원들도 '불안한' 목소리로 기내 안내 방송을 했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승객은 전했다.
그는 "아마 승객들이 공황 상태에 빠질 것을 우려해 기장이나 승무원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무사히 광저우 바이윈 공항으로 돌아왔다.
신추데일리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측은 이날 오후 대체 항공편을 마련,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회항에 대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