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오는 28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키가 작고 왜소한 아이의 성장 부진의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연자인 오아인 양(12)은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과 발레, 피겨스케이팅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늦게 잠자리에 들어 항상 피곤한 상태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해 식사량이 적어 부모님의 걱정이 크다.
현재 오아인 양의 키는 140㎝로 키가 또래 평균보다는 작고, 키 대비 정상 체중이 36㎏ 정도인데 현재 몸무게가 28㎏ 밖에 나가지 않는 상황. 방송에서는 적은 식사량과 늦은 수면 시간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또 신체 계측을 비롯해 영상검사, 내분비검사, 호르몬 검사, 척추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성장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아이들의 경우 건강한 상태에서는 자연스럽게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급성장기에 접어드는데, 영양결핍 상태에서는 2차 성징이 늦어져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적정한 체중으로 늘려 2차 성징이 제 시기에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8일 방송을 통해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수면의 질에 따른 성장호르몬 분비의 상관관계, 저염식 식단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 성장기 아이에게 필요한 적당한 음식 양,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생활습관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특히 피겨처럼 한쪽에만 치우친 반복적인 운동을 해야 할 때 신체불균형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어른들의 관절 건강과 숨은 키를 찾아주는 코너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아들의 신장 투석 병원비 마련을 위해 무릎 통증을 참고 청소 일을 하던 박공임(70, 여)씨의 인공관절 수술 결과와 무릎 건강을 되찾은 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 씨는 양쪽 무릎 모두 말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수술을 미룬 채 오랜 시간 통증을 견디다 허벅지 뼈와 정강이뼈가 어긋났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결심한 이후 양쪽 무릎의 인공관절 수술과 재활을 통해 숨어 있는 키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집도의인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이 퇴원 후 일상생활 중 무릎 관리와 앞으로 청소 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