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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듣고 있니?"...박명수, 내년 콘서트 계획에 '레옹' 소환 ('라디오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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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내년 5월 콘서트를 예고한 가운데 게스트로 아이유를 언급해 시선을 끈다.

2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생일 축하송 베스트5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한 청취자는 생일을 앞둔 박명수에게 "작년 생신 때 '내년 고척돔에서 생일파티 할 계획이다. 게스트는 아이유'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쏙 들어갔다"며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고척돔은 너무 크다. 예를 들면 계약금이 3억이다. 그래서 안 될 것 같다"며 "내년 5월 정도에 개인 콘서트를 꼭 할거다. 관계자와 이야기 하고 있다"며 콘서트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미친 연습을 해서, 여러분들 앞에서 성의 없이 나와서 하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콘서트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는 걸 보여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런 모습을 보면 아이유 씨나 다른 누군가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한번 얼굴 비춰줘야지'라고 하지 않겠냐"며 "미안한데 유료로 할거다"며 웃었다.

박명수는 "원래는 무료로 해야 하는데, 대관료와 장비값이 너무 비싸다. 안 받고 싶은 데 어쩔 수 없다"며 "내년에는 콘서트를 통해서 직접 뵙는 시간을 꼭 만들겠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민기는 "돈이 아깝지 않은 공연을 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유에 자신의 콘서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항상 명수 선배님이 '박명수와 프레즈'라고 콘서트 이야기를 하신다. 거기서 항상 '아이유 님만 섭외 되면 된다'고 하신다"고 했다.

당황한 표정의 아이유. 이에 박명수는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하고 내 히트곡도 있고 아티스트로 태어나서 자기 콘서트는 한번 해봐야 될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친구들이 나와준다고 한다. 다만, 회사 입장은 많이 다르다"며 "개인적으로 에스파, 투바투, 세븐틴의 버논과 디에잇, 있지, 청하, 르세라핌도 나와준다고 했지만 회사 생각은 다르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너는 어떠냐. 너의 스케줄에 맞춰서 날짜를 잡으려 한다"며 "나와서 나랑 '레옹'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이유는 "안 된다"며 바로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지난 2015년 박명수와 함께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어 아이유는 "'레옹' 한 곡만 하면 되냐. 다른 분들을 섭외하실 때 '아이유는 할 것 같던데?'라고 하는 건 오케이 하겠다"며 "지금은 구상만 있으신 것 같다. 구체화가 되면 확정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