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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파이프 터져 도로·차량 오물로 뒤덮여…"화면에서도 냄새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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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정화조 파이프가 터지면서 오물이 차량과 도로를 뒤덮었다.

신추데일리 등 외신들에 따르면 24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정화조 파이프가 파열되어 10미터 높이의 폐기물이 대규모로 분출됐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강력한 폭발 충격으로 인해 근처에 있던 굴착기가 전복되고 주행 중이던 차량들에 오물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앞 유리에 오물이 뒤덮는 모습도 포착됐다.

난닝시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정화조 파이프라인 파열로 인한 것이었다.

관련 직원은 새로 설치된 하수관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돼 오물이 분출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차량은 여러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네티즌들은 "화면을 통해서도 쓰레기 냄새가 날 지경", "세차장에서도 해당 차량들을 거부할 것",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신이 없었을 것"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