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의 한 여성은 남편이 한 달에 한 번만 목욕을 한다며 결혼한 지 40일 만에 이혼을 요구했다.
자그란 뉴스, 업탁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 출신인 여성 A는 남편의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지역 가족상담소에 이혼 소송을 요청했다. 결혼한 지 40일 만이었다.
A는 남편이 지난 한 달 동안 한 번만 목욕을 했고, 1주일에 한 번씩 강에서 가져온 성수를 몸에 뿌리는 것으로 샤워를 대체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남편의 몸과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나서 옆에 있을 수 없는 것은 물론 함께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남편은 상담소 측에 아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4~5일에 한 번씩 목욕을 한다면서 아내가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담소는 남편에게 자주 씻으라고 권고하고 아내에게는 남편과 좀 더 대화를 나눈 후 이혼을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생각만 해도 역겹다", "혹시 남편이 이혼을 노린 전략 아닐까?", "아직 신혼인데 한 이불에서…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