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엔플라잉 유회승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 무대에 오르기 직전 취소를 당했다. 특히 이에 대한 설명과 사과가 없어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이하 'SDA 2024') 시상식에는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엔플라잉의 유회승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상식 전, 엔플라잉 측은 공식계정을 통해 "금일 예정된 'SBS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4' 축하공연은 현장딜레이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는 엔믹스는 오프닝 무대를 꾸몄으며, 제로베이스원의 무대는 1부 마지막 무대로 진행됐다.
특히 유회승의 무대 취소에 대한 특별한 설명과 사과가 없어 팬들은 물론 유회승 당사자도 몹시 당황한 듯 보였다. 유회승은 무대직전 대기실과 백스테이지에서 인이어까지 착용한 상태의 모습을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그 실망감은 더 커졌을 터. 그는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자세하게는 모르겠다"면서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급하게 무대가 사라졌다고, 내 순서 건너 뛰었다고 듣고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나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후 해당 공연 취소에 대해 주최측에게 물었지만,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는 답변을 할 뿐 사과나 상황 설명이 없었다. 유회승의 무대 취소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주최측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 성황리에 마친 시상식에 대한 보도자료를 발빠르게 배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성숙한 운영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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