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이브가 뉴진스를 폄하한다'고 폭로한 서울 신문 장형우 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서울신문에 사표를 냈고, 현재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로 이직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것. 때문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포인트를 잡은 '메이저 신문사 현직 기자의 폭로' 자체가 틀린 말이라는 것이다. 또한 해당 녹취를 폭로하고자 한 계기가 9월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 때문이라고 했지만 해당 녹취는 7월에 이뤄진 것으로 이미 민희진 전 대표에게 당시에 넘겨졌다는 주장이다.
25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현직 기자의 거짓말... 하이브 회생 방안"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진호는 "뉴진스 멤버들이 경고한 25일 디데이에 의미있는 폭로가 나왔다"며 "서울신문의 장형우 기자가 현직기자가 폭로한다며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했다"고 운을 뗐다.
사건의 개요는 지난 7월 장형우 기자가 뉴진스 일본 진출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지만 하이브 PR 담당이 연락와 "일본 현지에서 102만장이 팔린게 아니라. 일본에는 3.8만장(5만장 내외)이고 한국에서 90만장 넘게 팔렸다"고 정정한 것.
이진호는 해당 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을 인용해 "이럴 때 보통 기자들은 팩트가 잘못된거라면 인정하고 수정을 해주는데 오히려 이 기자는 '하이브를 위해서라면 아니어도 좀 부풀릴수 있는데 이상하다' 식으로 대한다. 만약 해당 기사가 그대로 나가면 일본 독자 입장에서 봤을때 일본에서 그만큼 안팔렸는데 '또 저러냐? 하면서 반박기사가 나올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아티스트만 정신적으로 이제 가스라이팅 되면" "내부자가 흑화가 돼 가지고" "회사를 탈취하는게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가처분에서 이길수도 있구나" 이런 대화들에 대해 "기자의 질문이 먼저 있었다. '어떻게 지분 20%의 대표가 아티스트를 탈취할수 있느냐'라고 묻자 PR 담당이 대답한 내용이다. 이게 어떻게 뉴진스 폄하인가. 민희진 대표 저격한거라고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장형우 기자는 '9월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를 보고 녹취를 폭로하겠다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이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7월 22일 하이브와의 면담에서 장형우 기자의 이번 녹취를 가지고 하이브에 항의한다. 해당 녹취는 7월17일에 녹음된 것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녹취를 어떻게 갖고 있느냐'는 하이브 질문에 '기자에게 제공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심각한 취재 윤리 위반이다. 기자는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객관적으로 기사를 써야한다. 그런데 취재를 위해 한쪽에서 들은 내용을 다른 쪽에 녹취를 넘긴다? 특히 분쟁 당사자에게?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후배 기자들에게 진짜 안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분노했다.
또 "현직 기자라는 타이틀도 사실과 다르다"며 "일주일 전 서울신문에 사표를 낸 상태이고 카카오 이직설이 있기에 확인해 보니 카카오 모빌리티 이사(진)으로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와 이직은 이야기가 된 상태고 카카오의 특성상 출근 당일날 계약서를 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장형우 기자가 서울신문은 뉴진스와 무관하다고 하는데 기사를 보면 뉴진스 민희진 쪽에 호의적인 기사만 썼다. 그럴수 있다"며 그렇지만 "지난 7월 뉴진스가 '뭉크전' 전시회에 참석해 인증샷을 남겼는데 아이돌이 원래 전시회를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뭉크전' 주최가 서울신문사, KBS미디어 등이다. 장형우 기자 말로는 회사와 뉴진스는 접점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 이해 관계가 맞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하이브는 해당 녹취에 대해 7월 24일 관련 내용을 파악해 서울 신문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당시는 민간인이 아닌 서울 신문 기자로서 통화한 내용이기 때문에 신문사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의 라이브 방송 중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날 장형우 기자에 대한 제목을 '현직 기자의 폭로'에서 '전 기자의 폭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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