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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삐약이'신유빈 '어깨부상' 차이나스매시 기권...10월 亞선수권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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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여자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0·대한항공)이 10월에 돌아온다. 당초 26일 시작하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차이나 스매시를 올림픽 후 첫 복귀전으로 검토했으나 올림픽 강행군 후 어깨 부상 재활기간이 길어졌다.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10월 6~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을 준비중이다. 아직 어깨 상태가 온전치 않지만 내년 도하세계탁구선수권 단식, 복식, 혼합복식 출전권이 걸린 대회라 대한민국 톱랭커로서 포기할 수 없는 일전이다. 여자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동메달팀'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와 서효원 이나영, 남자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대표팀' 장우진 조대성 임종훈과 안재현 오준성이 출전한다.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했다. 많이 부어 있었다고 들었다. 2주 전 훈련을 시작했다가 통증을 느껴 중단했고, 이번주부터 다시 오후에 한 차례 평소 50~60% 수준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증이 여전히 있지만 아시아선수권 복식의 경우 티켓을 딴 선수가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했기 때문에 출전을 해야 한다"면서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하다. 감각을 끌어올리는 정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파리올림픽 직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스포츠스타 브랜드 평판에서 손흥민까지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주가를 입증한 신유빈은 휴식기 동안 가족 여행, CF 촬영, 배구장 시구행사 등에 나섰다.

10월부터 다시 탁구 국가대표로 돌아온다. 아시아선수권 출전 후엔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함소리 전담코치와 함께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10월 22~27일),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과 함께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11월 3~10일)에 나설 예정이다. 몽펠리에 대회 직후에는 독일대표팀과 함께 독일 현지 합동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11월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후배 초등학생들을 위한 꿈의 대회도 개최한다. 11월 16~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신유빈과 함께하는 어린이 탁구 페스티벌(가칭)'을 준비중이다. 파리올림픽 이후 바나나우유, 치킨 등 식음료 CF 광고 10여개를 섭렵한 신유빈은 최근 당진시와 당진 해나루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당진시는 방송, 온라인, 해나루쌀 포장재 등을 통해 신유빈의 긍정 에너지가 담긴 '신유빈 해나루쌀'을 홍보하는 한편 신유빈의 오랜 꿈인 '어린이 탁구 페스티벌'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기부 천사' 답게 신유빈은 이번에도 해나루쌀과 함께 통큰 나눔을 준비중이다. 또 이날 대회 현장에선 초등학생 탁구 꿈나무, 참가자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출시된 '신유빈 라켓'을 선물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