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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위기 6세 소녀, 원숭이들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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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에서 원숭이들이 성폭행 위기에 있던 6세 소녀를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뉴스 네이션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에서 6세 소녀가 원숭이 무리들의 도움으로 성폭행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집 앞에서 놀던 소녀는 낯선 남성에게 유인돼 버려진 폐가로 향했다.

그곳에서 남성은 소녀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후 소녀가 비명을 지르자 근처에 있던 원숭이 무리가 달려와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남성은 도망치면서 소녀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며 "만약 이야기하면 가족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온 소녀는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가족에게 전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한 후 "원숭이들 덕분에 딸이 살았다"며 감격해했다. 또한 범인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행적을 뒤쫓고 있다.

네티즌들은 "원숭이들에게 선물을 주어야", "원숭이들에게 모성이 있었던 듯", "범인이 하루빨리 잡히길"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