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장수원의 아내 지상은이 2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새 생명을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과 지상은 부부가 처음으로 일상을 공개했다. 지상은은 24년 차 스타일리스트로, 방송에서 첫 등장하자마자 연예인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김구라는 지상은에게 "최강희 씨 느낌이 난다"고 말하며 친근함을 드러냈고, 이지혜와 이현이도 그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특히, 지상은은 결혼 4년 만에 첫 임신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4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첫 아이를 임신한 그녀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기쁨을 나눴다. 그녀는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됐다.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은은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결혼 후 아이를 급하게 가지려 하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시간이 없다고 하며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았다"며 첫 시술에서 임신이 되었으나 유산된 경험을 전했다. 그 후로도 여러 차례 시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2년 동안 14번의 난자 채취와 9번의 수정란 이식 끝에 현재 뱃속의 아이 '딸랑이'(태명)를 만나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임신 중 염색을 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아이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였다. "나이가 많아서 모든 것에 조심스러웠지만, 뱃속의 아이가 주는 행복으로 인해 작은 불편함은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상은과 장수원 부부의 간절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