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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절망·슬픔·체념까지…최시원, 깊이감 다른 감정 열연 ('DNA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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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DNA 러버' 최시원의 열연이 호평을 부르고 있다.

최시원은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심연우는 화재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 심성훈(박성근)이 사망한 것에 이어 어머니 염장미(이칸희)마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이고, 이 모든 것이 염장미의 극단적인 선택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심연우는 한소진(정인선)의 행복을 위해 끝내 이별을 고한 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했지만, 한소진이 진짜 DNA 러버인 서강훈(이태환)과 애틋하게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체념한 표정을 내비치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심연우의 가족과 주변인들을 미행하고 염장미의 병실까지 찾아와 섬뜩한 말을 남긴 범인이 신부 안드레아(이철우)로 밝혀지면서, 과연 심연우와 안드레아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진 것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은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까지 한 상황에서 겪는 충격, 절망, 슬픔, 체념 등 인물의 극한의 감정을 깊이감이 다른 표현력으로 극대화해 작품의 몰입을 이끌었다.

한편, 최시원이 출연하는 'DNA 러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