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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싱맘' 이지현, 다이아수저 집안이었네 "천사같은 父에게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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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3일 이지현은 아버지 생신을 맞아 "평생 나쁜말, 상대에게 기분 나쁘거나 상처되는 말을 단 한번도 입 밖에 내어 본 적이 없으신 천사같은 아부지"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시면서 속상할때도 화가 나실때도 많았을텐데 단 한번도 화내시거나 나쁜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입술과 마음의 파수꾼이 평생 아빠를 지켜줬나봐요"라며 어린 시절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이지현은 "제가 서윤이 나이때쯤 트럭에 치여서 성장판에 금이가서 평생 절뚝거릴수 있다는데도 트럭 기사분 형편이 어렵다고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하신 분"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평생 그렇게 이해하고 배려하며 베푸시며 예수님같이 사신 분..그런 선한 마음 덕분에 제가 절둑거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큰 거 같다"면서 "아빠 건강만해주세요. 딸이 꼭 효도할게요"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이지현은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고 외친 뒤 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41세에도 아빠에게 애교 넘치는 이지현의 모습이 그동안 얼마나 가족에게 사랑받고 자랐는지 짐작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현의 자녀들도 할아버지에게 생신 축하 노래를 불러드리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단란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한편 1983년생인 이지현은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두 자녀를 홀로 양육 중이다. 최근에는 헤어디자이너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지현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육아와 집안일까지 했다"면서 "아이들과 저녁 식사 후에는 아이들 숙제 시켜놓고 펌 연습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다. 이렇게 몸을 혹사시켜서까지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떨어질까. 체중이 41kg대까지 빠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