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첸(CHEN)이 첫 솔로 팬콘 '비욘드 더 도어 인 서울'을 성황리에 마쳤다.
21일과 22일, 동덕여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첸의 팬콘은 차분한 분위기 속 지난 5월에 발표한 미니 4집 '도어'의 타이틀곡인 '빈 집'과 '꽃씨'로 시작되었다.
감성적인 보컬로 팬콘을 찾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첸은 "제가 여러분들보다 이 순간을 더 바랐을지 몰라요. 여러분께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는 노래에요. 그 말을 전하고 싶어서 이 두 곡으로 시작했어요"라고 인사말과 '빈 집'과 '꽃씨'를 오프닝 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첸은 '회상', '플레이리스트' '폴 인 러브 어게인' '별빛 저 너머의 너머의 너머의 별' 등 미니 4집의 모든 수록곡과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등 지난 히트곡들, '기억하지 말아요', '에브리 타임', '최고의 행운' 등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OST까지 감동적인 라이브 무대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발표 예정인 신곡 '러브 유'를 라이브 무대로 공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첸은 '러브 유'에 대해 "팬분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만한 곳이 없었더라고요. 누구보다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어요"라고 전한 뒤 또 다른 신곡의 일부분을 깜짝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첸은 감동의 라이브 무대뿐만 아니라 '노래 제목 맞추기' 게임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착용해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그동안 팬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영상 등을 통해 팬들과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두 시간 가량 팬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보낸 첸은 "우리만의 세상에, 우리끼리 함께 한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여러분께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첫 솔로 팬콘의 소감을 전했다.
팬콘 '비온드 더 도어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마친 첸은 오는 10월 25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11월 2일 태국 방콕, 11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1월 23일 필리핀 마닐라까지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