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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전쟁 났다' 제2의 벨링엄급 인재 등장, 맨유X뉴캐슬X리버풀X아스널 영입 총력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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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제2의 주드 벨링엄급 인재를 잡아라'

2024~2025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조용한 '물밑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순위경쟁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이 대형 구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 등이 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제2의 주드 벨링엄'으로 평가받고 있는 17세 유망주를 잡기위해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선덜랜드의 특급 유망주 크리스 리그에게 온 관심이 쏠려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한국시각) '맨유가 2000만파운드에 특급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맨유는 이 선수가 벨링엄만큼이나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캐슬 등 다른 구단들도 이 유망주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공격형 미드필더 리그의 영입을 위해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선덜랜드 홈구장인 라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리그의 경기력을 관찰했다. 하필 이날 리그가 환상적인 백힐 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이것으로 완전히 리그의 재능에 매료됐다.

그러나 리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맨유 말고도 더 있다. TBR풋볼은 다른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아스널과 리버풀, 뉴캐슬 역시 이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냈다고 밝혔다.

원래부터 리그는 뉴캐슬의 영입 타깃이었다. 뉴캐슬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다른 경쟁자들의 시선을 차단하려 애썼지만, 리그의 재능을 완전히 가릴 수는 없었다. 맨유와 다른 경쟁 구단들이 금세 그의 재능을 파악했다. 맨유는 리그를 '제2의 벨링엄'급으로 보고 있다.

EPL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빅리그 구단도 리그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 TBR풋볼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리그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리그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현재 리그의 가치를 2000만파운드(약 356억원)로 생각하고 있다.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더 올라갈 여지도 있다. 과연 '제2의 벨링엄' 리그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 지 주목된다. 2025년 여름에 답이 나온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