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상암벌에 입성한 가운데, 그를 보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은 스타들의 인증사진이 화제다.
아이유는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공연을 펼쳤다.
아이유의 첫날 공연에는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고소영, 이주영 등이 관람했다. 지드래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가 하면, 손을 높이 들어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백스테이지에서 아이유와 만난 지드래곤은 모자에 스카프를 두른 귀여운 패션 센스로 재미를 더했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팔레트'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소영도 아이유와 인증사진을 찍으며 콘서트에 감동한 여운을 전했다. 그는 "진심을 담은 힐링 메시지 진심 어린 메시지 너무 아름다운 무대 스케일", "힐링 콘서트 땡큐"라는 마음을 밝히는가 하면, 옆자리에 앉은 지드래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영화 '브로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이주영은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이었던 오늘 상암을 온통 핑크달로 물들인 지은.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도 덧붙였다.
이어 22일 콘서트 마지막 날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제이홉, 라이즈 앤톤, 배우 윤세아 등이 참석했다. 군복무 중 휴가를 나온 뷔와 제이홉은 지인 등과 함께 참석해 아이유의 콘서트를 즐겼다.
특히 뷔는 아이유에 "100번째 공연 축하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뷔는 군입대 직전 아이유의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애틋한 연인 연기로 팬들에 과몰입을 유도하기도 했다.
앤톤은 "여러분도 꼭 winning 하세요~~ 역시 멋진 공연"이라는 글과 함께 아이유의 콘서트를 응원했다. 아이유는 앤톤의 아버지인 가수 윤상과 절친한 사이로, 앤톤이 가요계에 데뷔한 후 선후배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윤세아는 "속이 뻥 뚫린다. 빵빵한 실력에 겸손을 더한 예쁜 마음가짐에 절로 두손이 모아지는 벅찬 감동의 무대!"라며 "훌륭한 공연덕에 앞으로 일년 행복 장착 예정! 좋은 공연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아이유 콘서트를 관람한 후기를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최초'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그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의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에서 팬들과 만났다.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여성 뮤지션으로는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한 데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앙코르 티켓 역시 양일간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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