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장은아가 재혼 후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여보, 우리도 자연인 할까?'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장은아는 "저도 벌써 데뷔한 지 47~48년 됐다"며 "결혼하고 18년 만에 이혼했다. 한 번 이혼하고 재혼한 지도 벌써 22년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가 있다 보니 남편이 은퇴를 했다. 처음과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하자, 최홍림은 "누나는 달라졌다는 생각 안 하나. 남편 입장에서는 우리 아내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노래 가사만 안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은아는 "물론 저도 달라졌을 거다. 오늘 좀 시원하게 희석하면 편안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결혼 후) 17~18년은 정말 싸워본 적이 없다. 남편이 누구 만나고 몇 시면 집에 들어온다고 말하면 정확히 맞았다. 거기에 길이 들여진 것"이라며 "어느 때부터 달라진 거다. 그냥 나가고 누구 만나냐고 물어보면 퉁명스럽게 답하더라. 느껴보니까 '저 사람이 변했나', '잘못됐나' 싶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이 '내가 아직도 다 이야기를 해야 하나'고 화를 내더니 속초에 다녀온다고 하고 한 달을 있다가 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