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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대망신, 유스에게 부메랑 철퇴...'GK 선방쇼' 팰리스와 0-0 무승부 '징크스 탈출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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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스 출신인 딘 헨더슨의 선방쇼과 골대 불운에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코비 마이누, 디오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안드레 오나나를 선발로 내보냈다.

맨유가 경기 초반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9분 지르크지가 가르나초에게 찔러줬다. 가르나초가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헨더슨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3분 코너킥에서는 데 리흐트가 자유롭게 뛰어 올라서 헤더를 성공했지만 헨더슨이 또 막아냈다.

헨더슨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전반 14분 에릭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려줬다. 마르티네스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헨더슨을 넘어설 수가 없었다.

골대 불운까지 시달린 맨유다. 전반 27분 달로의 순간적인 침투패스가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가르나초가 곧바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브루노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이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팰리스의 공이 됐다.

헨더슨이 투지 넘치는 선방쇼가 맨유를 괴롭혔다. 전반 41분 브루노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투입됐따. 지르크지가 발끝에 맞췄지만 헨더슨이 손끝으로 쳐냈다.

팰리스가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미첼이 순간적으로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내줬다. 에제가 자유롭게 슈팅했지만 오나나 정면이었다. 맨유가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전반전이었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6분 브루노가 지르크지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에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18분에는 다소 잠잠하던 가르나초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헨더슨을 이번에도 뚫어내지 못했다.

오나나도 선방쇼에 합류했다. 후반 19분 은케티아가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을 오나나가 막아냈다. 세컨드볼이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향했다. 사르가 슈팅을 시도하는 것도 오나나가 몸을 날려 쳐냈다.

팰리스가 연달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에제와 사르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에제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팰리스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경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전반과 다르게 단순한 공격으로만 일관했다. 결국 맨유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는 최근 팰리스와 3번 만나 1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자존심까지 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