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듣고도 믿을 수 없는 박수홍의 파란만장 인생사 (소송, 결혼, 출산, 루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해당 영상에서 박수홍은 게스트로 출연해 장영란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수홍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아내 김다예를 꼽았다. 그는 "아내는 내가 정말 쓰러질 뻔할 때 나를 버티게 해준 사람이다. 도망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내 곁을 지켜주며 내가 무너지지 않게 해줬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을 회상하며 박수홍은 "장인어른의 꿈은 딸과 결혼식에 함께 입장하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둘이서만 입장했다"며 그때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가족이 없지 않냐. 우리 아내가 우리 집과 비교될까 봐 친척도 안 부르고 단출하게 했다. 그럼에도 아내는 오빠와 팔짱을 끼고 입장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수홍은 결혼 전 장인어른이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아내가 '아빠 인생이 아니지 않냐'고 맞섰고, 장모님은 '사람 어려울 때 내치는 거 아니다'라며 결국 장인어른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의 김다예와 결혼해 지난 3월에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그와 친형 부부와의 금전 갈등으로 법정 다툼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친형 부부는 10년 동안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