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장나라와 남지현이 진정한 '굿 파트너'로 거듭나며 한층 성장한 서로를 마주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 파트너' 최종회에서는 오대규(정재성 분)가 차은경(장나라 분)에게 이혼 사건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 '다시 봄'이라는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차은경은 1년 후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였다. 한유리(남지현 분)는 신입 변호사 이한나(고아성 분)를 맞이했고, 전은호(피오 분)와도 1년째 연애 중이었다.
이날 오대규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은 정우진(김준한 분)을 찾아와 이혼을 원한다고 밝혔고, 정우진은 대정의 에이스인 한유리에게 사건을 맡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대규는 아들이 자신에게 이혼 소장을 보낸 것에 분노했지만, 결국 차은경에게 자신의 사건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법정에서 오대규는 "나는 ATM이었다"고 외쳤고, 박애연은 "나는 가정부였다"고 맞받아쳤다. 오대규는 더 나아가 정우진이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며 막말을 쏟아냈지만, 결국 차은경과 한유리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오대규는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했다"며 사과했고, 박애연도 "당신 덕분에 잘 살았다. 하지만 나도 외로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사건은 마무리되고,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우리는 좋은 일 많이 했다"며 흐뭇해했다. 한유리는 전은호와의 관계에서 커플링을 자랑하며 사랑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은경은 "선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인생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은경은 김지상(지승현 분)을 만나 그의 딸 재희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김지상은 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화해했고, 두 사람은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차은경과 한유리가 또다시 법정에서 상대 변호사로 마주하며, 진정한 '굿 파트너'로 거듭났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