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추천 선수로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호성적을 거뒀다.
AGLF 추천으로 대회에 나선 홍진주는 13일부터 사흘 간 중국 톈진 메이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파킨 카윈파코른, 칸 분나보디, 온카녹 소이수완, 파나라이 미소머스 등 4명의 태국 출신 AGLF 추천 선수들도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티샷, 어프로치샷을 스크린으로 진행하고, 쇼트게임 및 퍼팅은 실제 벙커, 그린에서 플레이하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홍진주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새로운 경험을 했다. 단순한 스크린골프가 아닌 처음으로 인조 잔디에서 쇼트게임과 퍼팅을 해 봤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천연잔디에서의 골프와는 다른 경기였고, 공정한 룰이 적용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자카르타 폰독인다GC에 이어 지난해 AGLF의 두 번째 해외 회원사로 가입한 골프존 차이나는 중국에서 300여 개의 스크린 골프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골프존 차이나 오픈 외에도 마오타이 불로주 오픈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 중이다.
AGLF 박폴 사무총장은 "AGLF와 골프존 차이나의 좋은 협력관계를 입증하는 무대였다. 스크린과 필드 골프를 융합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골프존 차이나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아시아권 선수들의 우정 어린 가교역할을 한 것 같다. 평소 출전 기회가 적은 한국의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골프존 차이나 박성봉 대표이사는 "중국의 스마트 체육 육성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시티골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티골프장을 중국 주요 도시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GLF는 아시아 태평양 선수들의 참여 확대와 선발 기준 등에 대해 골프존 차이나와 지속적인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