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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6' 진영, '충격' 이혼사유 "15살 어린 상간녀, 신혼집 창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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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돌싱남녀 10인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에서는 돌싱남녀 10인이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먼저 이혼 7년 차 보민은 "사소한 일 때문에 계속 혼이 나고 서로 부딪히는 게 많고 계속 싸우다 보니까 결혼식 전날 가족들을 만났는데 '표정이 왜 그러냐. 너무 어둡다. 죽으러 가는 사람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결혼식 하루 전날 '결혼하기 싫다. 지쳐있고 행복하지 않다'고 말씀 드렸다"며 "장모님과 그 친구도 '노력해보겠다'며 다짐했는데 결혼 후 달라지는 게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혼 1년 차인 성서는 "나는 또래 친구에 비해 좀 결혼을 늦게 했고, 그 친구는 가장 빨리 갔다. 그런 나이 차이였다"며 나이 차이에서 시작된 괴리감에 대해 털어놨다.

이혼 2년 차인 지안은 "결혼과 동시에 전 배우자분이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지기 시작했다"며 "'사랑의 힘이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경제적 어려움이 실직적으로 찾아오니까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혼 4년 차 정명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의 아들이어서 결혼하고 사는 동안에 풍족하게 잘 살았다. 모든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서 썼다"며 "경제권이 시부모님에게 있었기 때문에 같이 살거나 같은 건물 안에 있거나 여행도 같이 다녔다"고 했다.

"나의 삶이 없었다"며 남편이 아닌 시어머니에게 모든 일상을 공유했다고. 전 배우자가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전 남편과 소통 부재로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혼 9년 차 시영은 "난 내가 (이혼의) 유책 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시영은 사업을 하며 갈등을 겪은 전 배우자와의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니까 누구한테 이야기도 못하고 많이 숨어있었던 시기였다"고 했다.

이혼 3년 차 진영은 "나의 결혼 생활은 전 남편의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난 결혼 생활이었다"며 "플러스 상대방의 외도"라고 털어놨다. 그는 "(전 남편과 외도한) 상대 여자를 어디서 발견 했냐면 저희 집 창고"라고 해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진영은 "코로나 때였다. '코로나 걸린 사람과 접촉한 거 같으니까 친정에 가 있어라'고 하더라. 두 달 동안 엄마 집에 있었다"며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죽 쒀서 가겠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도 갔는데 비밀번호가 안 눌리더라. 안에서 잠근거다"고 했다. 그는 "벨을 눌렀더니 젖은 바지를 가지고 문을 열더라. 그때 창고에 뭐 넣어 놓은 게 있어서 가려고 하니 나를 잡더라"며 "창고에 딱 들어갔더니 여자가 서 있더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진영은 "재판 이혼했다. CCTV를 한 달 반 정도를 돌려봤다. 내가 확인한 것만 33번을 왔다 갔다 했더라"며 "우리 집에서 잠도 잤다. 내가 자는 그 침대에서 같이 잤겠지"라고 덧붙였다.

시어머니께 모든 사실을 알리게 된 진영. 전 배우자가 '많이 혼났다'고 했지만 또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진영은 "그 여자랑 숙박업소에 들어가 있던거다"며 "'진짜 아웃이구나' 했다"고 밝혔다.

진영은 "15살 어린 여자였다. 소송이 끝날 때까지 아무 사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이야기를 하더라"며 "숙박 업소 건물에서 나오는 상황을 두번이나 목격했다"며 부모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