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예언이 적중했다.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시'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이정섭 감독의 영화 '아시아'는 인종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에서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예지는 SNS에서 4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과 함께 킬러로 등장할 예정. 글로벌 숏폼 시리즈에서도 사격 스포츠 홍보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예정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파리올림픽 당시 예언이 적중했다. 김예진의 경기를 본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예지소속사 '플필'은 "이번 출연은 정식 연기 활동이 아닌 카메오 출연으로, 사격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올림픽에서 시크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전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예지는 사격 종목에 대한 홍보 및 관심을 이어가려는 차원에서 출연을 결정했다.
플필 관계자는 "김예지의 이번 활동이 사격이라는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 영화 속 카메오 출연을 통해 사격 종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면서 "김예지 선수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 속에서도 사격 홍보에 힘쓰고 있다. 그녀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