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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2' 강은경 작가 "시즌1=크리처, 시즌2=박서준·한소희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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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경성크리처' 시즌2가 공개된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선보였던 정동윤 감독과 '낭만닥터 김사부', '여우각시별', '가족끼리 왜이래' 등 인류애가 담긴 따뜻한 스토리로 울림을 선사한 강은경 작가가 '경성크리처' 시즌2로 다시 만났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크리처의 결합, 생존을 향한 치열한 사투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경성크리처'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는 "시즌1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이들의 이야기라면 시즌2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상을 위협하는 자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해 1945년의 경성에서 2024년 서울까지 확장된 세계관과 괴물 같은 욕망에 맞서는 자들의 다채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이어 "크리처로부터 이야기가 출발하는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인물의 서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시대를 옮겨온 인물들의 더욱 깊어진 사연과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며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궁금하게 만든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1과 시즌2는 처음부터 같이 계획됐다"라며 시대를 뛰어넘은 운명과 인연, 그리고 끝나지 않은 악연의 굴레를 예고했으며 "시즌2에서 가장 가져가고 싶었던 이야기는 시대적 잔재와 그리고 두 사람의 멜로"라고 전해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두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2024년의 서울에서 재회하게 됐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경성 시대와 현대 모두의 이야기를 연출할 수 있어 좋았다. 시대의 연속성에 있어 보이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라고 말해 1945년의 경성과 2024년 서울 사이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괴물 같은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해 탄생한 나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은경 작가는 "시즌1에서 나진은 인간을 괴물처럼 만드는 공포적 존재였다면, 시즌2의 나진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고 실현시켜주는 존재"라고 설명해 실제 괴물이 아닌 각자의 욕망을 위해 나진을 삼킨 자들의 욕심과 이기심,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불러일으킬 강력한 서스펜스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킨다.

1945년 경성에서 2024년 서울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더욱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강력한 서스펜스까지 예고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경성크리처' 시즌2는 2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