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샤이니 태민이 '로드 투 킹덤2' MC로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태민은 19일 서울 강남 논현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Mnet '로드 투 킹덤: ACE OF ACE(이하 '로투킹2')' 제작발표회에서 "사고뭉치라 샤이니 멤버들도 걱정할 것"이라며 "멤버들과 여기 나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로투킹2'는 K팝 보이그룹 라이징 프로젝트 일환으로 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보이그룹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20년 방송된 시즌1에 이어 약 4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컴백했다.
수많은 보이그룹 멤버의 롤모델로 꼽히는 샤이니 태민이 '로투킹2' MC로 나서, 후배들을 도울 예정이다. 데뷔 후 첫 단독 MC로, 태민의 진행 실력에도 기대가 모인다. "MC로 데뷔하게 됐다"는 태민은 "제가 누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촬영하는 중이다. 사실 제가 짧게 MC 역할을 할 때마다 굉장히 많은 실수를 한 사고뭉치였다"라며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또 "MC를 하면서 많이 배우겠다. 출연하는 팀분들과 제작진분들이 너무 열심히 하신다. 좋은 경쟁을 보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라면서 "많이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도 부탁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막중한 MC 역할이라 아마 멤버들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제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보다 출연한 분들이 잘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니 저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로투킹2' 취지에 대해서도 "처음 출연 제안 왔을 때 너무 좋은 취지더라. 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진행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도 됐다. 그런데 아이돌 선배로 조금이나마 돕고 조언해 주고 싶었다. 좋은 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 같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친구들을 보면서 예전에 활동하던 저와 지금의 저를 떠올리게 됐다. 제 안에서도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됐다. 우리 멤버들과 여기 출연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도 많이 했다"며 웃었다.
MC 도전 역시 "단독 MC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진행을 잘 하는 나를 본 것 같아, 새로운 나를 찾게 된 순간이다"라며 "점수를 줘야 한다면 100점 만점에 첫 화는 10점, 그 다음 화는 30점 정도다. 점점 늘어가는 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녹화 때 제가 실수하면 후배들이 '괜찮아, 괜찮아'라고 해주신다. 기분이 이상했다. 만점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자평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ACE OF ACE'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