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일본서 대거 참가…네오플 윤명진 대표도 기조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오는 11월 개막하는 지스타(G-STAR)의 핵심 부대 행사인 콘퍼런스 'G-CON'에 국내외 게임업계 유명 인사들이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19일 올해 G-CON이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총 4개로 편성된 기조 강연에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삼국지' 시리즈를 만든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창업자 에리카와 요이치 프로듀서를 비롯해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연단에 선다.
또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제작 중인 윤명진 네오플 대표 겸 총괄 디렉터, 일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겸 애니메이터 요네야마 마이도 기조강연에 나선다.
일반 강연 연사 중에서는 최근 출시돼 평론가와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은 '아스트로봇'을 제작한 개발사 '팀 아소비'의 니콜라스 두세 스튜디오 디렉터, '소녀전선' 시리즈를 만든 중국 게임사 선본 네트워크의 우중(羽中)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대 화제작이자 논란의 작품으로 꼽히는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 페어의 미조베 타쿠로 대표도 G-CON에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사업을 담당하는 캐시디 거버,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디자인한 로렌스 양도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는다.
이밖에 '마블 스파이더맨'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 '사이버펑크 2077'을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 '발더스 게이트 3'를 제작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아시아 지사에서도 G-CON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를 만든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림버스 컴퍼니' 등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게임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인디게임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는 청중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연사 섭외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세계 유수의 게임쇼 콘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멋진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G-CON은 지스타 기간인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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