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나와 종자가 달라~" 코미디언 이봉원이 배우급 비주얼 아들을 공개했다.
16일 '이봉원테레비' 채널에는 '정말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벌초 (첫 출연)'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봉원은 벌초 작업복을 입고 "벌초를 하기 위해 거창에 왔다. 혼자 오기 뭐해서 아들과 같이 왔다. 저와 종자가 달라 키가 크다"라며 아들을 소개했다. 아들은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박미선은 아들이 배우 지망생이라며 키가 183㎝라고 밝힌 바 있다. 아들은 카메라를 향해 정중하게 인사,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이봉원은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벌초를 했다. 그는 "각자 자신의 집안 쪽으로 나누어서 벌초를 한다. 아들을 시켜야겠다"라며 "혼자 하면 힘들지만 같이하면 쉬워진다. 거의 다 원상복구가 됐다"라고 뿌듯해했다.
아버지의 묘소를 보면서는 "돌아가신지 3년 됐다. 돌아가셨던 당시에는 코로나19가 유행이어서 매장을 못 하게 했다"라며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떠나기 전에는 "아버지 가요"라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이봉원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시끄러웠지만 이게 사람 사는 정이고 이럴 때 한 번 보는 거 아니겠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와서 포근함을 느꼈다. 같이 벌초를 하시며 부모님을 생각해 보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봉원은 1993년 박미선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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