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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나은, 곽튜브·빠니보틀→덱스까지 잡은 '에이프릴 왕따 피코 플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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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쯤되면 이나은의 데스노트다.

그룹 에이프릴 왕따 사건과 학폭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나은이 자신은 피해자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16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행을 즐겼다. 이나은은 먹던 숟가락으로 곽튜브에게 아이스크림을 떠주고, 곽튜브의 손을 닦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한데 (에이프릴 집단 괴롭힘 사건 기사) 보고 놀라서 바로 (이나은을) 차단했다. 그런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풀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너도 알고 있었다.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한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사과했다.

이나은은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그렇게 알아서 차단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 많이 슬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나은은 2020년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를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현주의 친동생과 동창은 이현주가 2015년 데뷔한 뒤로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끝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할 정도로 힘들어하다 2016년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나은은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당시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도 이현주와 그의 동생, 동창을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현주는 직접 등판해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의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에이프릴 왕따 사건의 경우 이현주가 그룹 내 집단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했다는 것과 에이프릴 활동 당시 텀블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며 고소인도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나은은 이와 함께 학폭 가해 의혹도 받았지만, 최초 유포자 A씨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서 학폭 의혹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이나은은 활동을 중단했고, 촬영 중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했다.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해체했다.

이후 이나은은 2022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올초 SBS '재벌X형사'로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와 동시에 축구선수 이강인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랬던 이나은이 여전히 자신은 피해자라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고, 곽튜브는 '학폭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응원을 받았음에도 이나은을 '대리 용서'하면서 맹비난이 일었다. 그 후폭풍은 거셌다.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그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폭 예방 공익광고는 비공개 처리됐다.

곽튜브의 절친인 빠니보틀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한 네티즌은 빠니보틀에게 "형 곽튜브 나락간 거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 사람 나락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거지? 형도 나락 좀 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빠니보틀이 거친 욕설로 대응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가만히 있던 덱스도 머리채를 잡혔다. 덱스는 지누션 션이 광복절 마다 진행하고 있는 81.5km 기부 마라톤에 참가했다. 당시 이나은도 함께 달리기를 했던 관계로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덱스는 개인 계정 사진을 정리하면서 이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나은 이슈가 터지면서 덱스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나은은 드라마 '아이쇼핑'을 차기작으로 정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