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엑소(EXO)의 멤버 백현이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INB100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16일 SNS를 통해 백현이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대화 중 전자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서 백현은 스태프로 추정되는 이들과 함께 있었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실내 흡연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 INB100은 "백현의 실내 흡연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백현과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지역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공연 후 스태프들과의 식사 중 대화가 무르익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백현은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최근 미니 4집 '헬로, 월드'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앨범은 발매 닷새 만에 한터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세 번째 솔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번 실내 흡연 논란과 관련해 백현은 소속사를 통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팬들에게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하 백현 측 실내흡연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NB100입니다.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백현의 실내 흡연 관련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시 백현과 저희 스태프들은 마카오가 전자담배 반입이 금지된 곳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카오 공연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무의식적으로 전자담배를 사용하였습니다.
백현은 자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사와 백현은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팬분들께 이러한 상황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또한 더욱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