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나은이 최민호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손나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민호 오빠가 열정의 아이콘답게 촬영장에서도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라고 했다.
손나은은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남태평 역을 연기한 최민호와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는 "미래에게 태평이는 쉼터 같은 존재였다. 굉장히 빡빡하고 버거운 삶을 사는 미래를 쉴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 태평이었다"며 "민호 오빠랑 귀여운 신을 많이 찍으면서 '보통 사내연애를 하면 이렇게 하는건가?'라고 생각을 했다(웃음). 오빠는 정말 열정의 아이콘이지 않나. 촬영장에서도 으샤으샤 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와의 호흡을 맞춘 과정을 떠올린 손나은은 "오빠가 처음엔 몰입을 하기 위해 저와 조금 거리를 뒀다고 하더라. 그것도 모르고 '원래 낯을 가리는 성격인가?' 했는데 다 계획이 있던 거다. 저만 몰랐다(웃음)"며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 풀어지면서 장난도 치게 되고 친해지게 됐는데, 그런 태평이와 미래의 관계성이 화면에도 잘 담긴 것 같다. 오빠의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에이핑크와 샤이니로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손나은은 "서로 알게 된 지는 굉장히 오래됐다. 예전에 활동하면서 오며 가며 마주치기도 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잠깐 출연했을 때 짧게나마 호흡을 맞춘 적도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굉장히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오빠도 선배로서 저를 편하게 대해주셔서 현장에서도 재밌게 찍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손나은은 극 중 책임감과 희생 정신을 가진 'K장녀' 변미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