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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감독도 제대로 몰랐던 손준호 상황...김은중 감독 "언론 통해서만 들었다. 따로 들은 이야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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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손준호 상황에 대해서 별 다른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FC와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48점으로 리그 3위, 전북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을 당한 손준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핵심 손준호가 빠지자 수원FC는 무게감이 떨어졌다. 안데르손과 지동원을 중심으로 정승원, 강상윤, 이재원, 윤빛가람, 장영우, 최규백, 잭슨, 박철우, 안준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노동건, 김태한, 한교원, 김주엽 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은중 감독의 표정은 리그 3위인데도 어두웠다.

[김은중 감독 인터뷰]

▶휴식기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이 자원적으로 적어서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해온 것 중에서 부족했던 기본적인 수비 조직을 채웠다.

▶손준호 상황

-우리는 항상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이 나갔다. 선수들도 단단해졌다. 누가 들어가든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남아있는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구단과 손준호 측과 대화

-저도 언론을 통해서 접했다. 언론을 통해서 잘 알게 됐다. 따로 들은 바는 없었다.

▶주전과 벤치의 격차

-최대한 베스트 자원을 끌고 가야할 것 같다. 0경기 출전이 3명이다. 최선을 다해서 해서 20명의 선수를 만들었다. 최대한 주전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이용 몸상태

-햄스트링을 다쳐서 치료와 재활을 시작하고 있다. 2~3주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한 스트레스

-제가 감독이라 냉정함을 더 찾으려고 했다. 제가 흔들리는 팀이 흔들리기 때문에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준비한 대로 해준다면 잘해주지 않을까 믿는다.

▶정장

-홈에서는 가능하면 정장을 입으려고 한다. 홈팬들이 찾아와주시기 때문에 예의를 갗추려고 한다.

▶선수단 메시지

-특별히 다른 말은 안했다. 지금 제가 이렇가 저렇다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저도 역시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라서 전북전에 맞춰서 훈련만 진행했다.

▶전북 상대 준비

-전북이 밑에 있지만 선수단으로는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어느 팀보다 공격력이 무섭다. 선수들이 잘 안다. 개개인의 경기를 보다는 팀으로서 준비하고 싸운다. 초반에 전북이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하던데, 그 부분을 잘 대처하도록 준비했다.

▶이승우 견제

-이승우는 잘 알지만 무섭다. 승우는 뛰어난 득점력을 가졌고, 훈련으로 키울 수 없는 능력이다. 문전 앞에서의 득점력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상대로서는 부담스럽다. 우리 선수들도 인지하고, 예전에는 동료였지만 오늘은 적으로 만나기 때문에 승부의 세계에서는 냉정함을 찾을 것이다. 후반에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