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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는 역시 한국. 태국선수에 2분만에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TKO승[태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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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남대현이 무자비한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남대현(19·천무관)은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7.5㎏ MMA 경기에서 태국의 타나왓 라치나릿에게 1라운드 2분8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남대현은 지난 4월 링 챔피언십 04에서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거두고 전속 계약을 맺은 신예 파이터다. 격투 콘텐츠 '고교천왕' 출연을 통해 이미 주목을 받았다. 타나왓 역시 2승2패의 전적을 가진 신예 파이터다. 매우 전투적인 파이터라 빠른 승부가 기대. 전날 계체량에서 남대현은 67㎏, 타나왓 라치나릿은 66㎏으로 통과.

경기는 의외로 빨리 끝났다. 남대현이 큰 키와 리치를 이용해 초반 킥과 펀치로 거리감을 잡았다. 이어 남대현의 펀치가 타나왓의 얼굴에 적중하며 충격을 줬고 남대현은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리로 이어나갔다. 태클을 걸어 테이크다운을 뺏은 뒤 풀마운트를 잡고 계속 타나왓에게 파운딩을 퍼부어 결국 심판의 경기 중단을 끌어냈다. 방콕(태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