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이다. 철천지 원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선수. 손흥민이다.
매우 편파적인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팬 입장에서는 입이 근질근질하다. 아스널 전설들을 중심으로 한 평가다. 때문에 토트넘에게는 '짠돌이' 다이엘 레비보다 소금 맛이 더 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손흥민은 여전히 살아남았다.
올 시즌 매 경기 평가가 엇갈렸다. 부진하면 "주전으로서 당연한 기용은 안된다"는 현지 매체의 평가들도 있었다. 하지만, 클래스는 여전히다. 그는 '월클'이다.
이유가 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토크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15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대해 전망했다.
패널은 대런 벤트와 에마누엘 페티였다. 페티는 아스널의 레전드급 선수다.
이 매체는 페티의 말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에서 뛸 선수들을 통합해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손흥민만 들어간다'고 했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에게 희망이 있다.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와 마틴 외데고르가 부상과 결장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페티는 '아스널은 최고의 미드필더들이 결장하지만, 이 부분을 감안해도 토트넘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데 펜 역시 아스널 살리바와 마갈랑이스보다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페티는 이 매체를 통해 '양팀 통합 베스트 11은 손흥민 정도만 들어간다. 백번 양보해서 최대 두 명이다. 외데고르와 라이스가 빠졌기 때문에 제임스 매디슨 정도가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