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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편스토랑' 녹화날까지 잠적..200인분 메뉴 개발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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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어남선생' 류수영이 '천원의 아침밥'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5주년 특집 첫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류수영은 "'편스토랑' 5주년이기도 해서,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학생들에게 밥을 대접해보자고 생각했다"라며 '천원의 아침밥' 프로젝트 계획을 밝혔다.

2024년 가파른 물가 인상으로 식비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지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밥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 단돈 천원으로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아침밥을 선물하자는 것. 이에 류수영은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려 200여 명 학생들을 위해 대용량 아침밥 만들자고 제안했다.

류수영은 "제가 20대 중반에 결혼했으면 내 딸뻘인 학생들, 내 새끼 먹인다는 심정으로 준비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로부터 일주일. 메뉴 개발을 한던 류수영이 각잡스럽게 잠적해 '편스토랑' 제작진들이 당황했다.

제작진은 "천원 아침밥 메뉴는 어떻게 됐냐"라고 문자를 하자 류수영은 "요리가 잘 안 풀려서 통화를 못할 것 같다"고 답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인분 대용량 요리에 큰 부담감을 갖게 된 것.

류수영은 촬영 당일까지 연락 두절 상태였다. 새벽 4시쯤 밝은 얼굴로 나타난 류수영은 "천원이지만 돈 내고 오는 거다. 사먹는 밥이다. 천원이지만 특식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고민했다"라며 그동안 갖게된 부담감을 털어냈다.

이어 대학교로 향한 류수영은 자신이 준비한 메뉴에 대해 "숯불돼지구이갈비 한상"이라면서 '돼지갈비 구이와 칼제비면, 초당옥수수밥, 묵사발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