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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녀 성추행 50대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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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5세 소녀의 중요부위를 만진 50대 남성이 "너무 예뻐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해 충격을 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매체 하리안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7월 오후 4시쯤 조호르주 클루앙의 한 시장에서 50세 남성 호 모씨가 물건을 고르던 15세 소녀의 아랫부분을 만졌다.

소녀는 함께 장을 보러 온 엄마에게 울면서 이를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후 호씨를 시장에서 붙잡았다.

그는 성추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결국 시인하고 구속돼 조사를 받았다.

11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라며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과 함께 두려움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씨는 법정에서 "소녀가 너무 아름다워서 어쩔 수 없이 추행을 하게 됐다"며 "계획적인 것이 아닌 충동적인 행위였으며 후회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5년과 태형 1대를 선고했다. 또한 형기를 마친 뒤 1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