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노정명이 '돌싱글즈6' 출연자로 등장해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6' 1회에서는 강원도 돌싱 하우스에서의 첫날이 그려졌다.
이날 노정명은 아홉 번째 돌싱으로 등장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레드삭스라는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다가 결혼했다"며 "스스로 생각해도 끼가 많고 텐션이 높다.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결혼 생활하다 보니까 제 본모습이 사라졌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면서 "(전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내가 한 음식이 맛있다거나 잘 먹었다, 고맙단 말 듣고싶었는데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노정명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 제 마음에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제 인생에서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저는 사랑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열정 있는 남자,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한편 노정명의 출연소식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앞서 제작진은 노정명의 출연에 대해 "본인이 직접 출연 신청했다"며 "연예인이라서 특별히 출연 시킨 게 아니다. 다른 출연진과 동일하게 사전 인터뷰, 면접 등을 거쳤다. 진정성과 절실함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정명은 2008년 12월 재력가 집안 출신 남성과 사이에서 딸을 낳은 후 다음 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파경 시기와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노정명은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2' 등에 출연했다. 2005년 레드삭스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년만인 2007년 1월 탈퇴했다. 이후 2020년 SBS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로 13년 만에 연기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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