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진희(53)가 "하이힐 신어보니 의외로 편했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지난 1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김영윤 극본, 김다예 연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지진희는 극 중 사업 실패 후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난 X-아빠 변무진을 연기했다.
지진희는 '가족X멜로' 과거 신 중 태국에서 하이힐을 신고 능청스럽게 영업하던 장면을 촬영한 과정에 대해 "하이힐이 생각보다 편했다"고 웃었다.
그는 "처음에는 하이힐을 신고 어떻게 연기 하지 싶었는데 신어보니 의외로 편하더라. 힐 높이가 굉장히 높았지만 걷는데 문제가 없었다. 물론 짧은 거리를 걸었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며 "하이힐을 신으니 좋은 점도 있더라.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 몸을 똑바로 서지 않으면 자세가 무너지더라. 자세교정에 좋은 것 같다. 방송 이후 CG 아니냐며 칭찬이 있었는데 실제 내 발목이었고 직접 걸으며 연기했다. 원래 손목과 발목이 남자 치고 가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화면에서 좀 예쁘게 나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족X멜로'는 지난 15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