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김해준이 연인 김승혜와 결혼을 앞둔 가운데,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의 썸을 해명했다.
김해준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세리와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김해준은 지난해 2월 '라디오스타'에 박세리와 함께 출연해 "나이 차이가 뭐가 중요하냐"는 등 적극적인 플러팅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해준은 "세리 누나가 저를 정말 잘 챙겨주셨다"며 "우연치 않게 그런(열애설)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김승혜와의) 결혼 기사가 나가기 전에 박세리한테 먼저 얘기했어야 했다"며 "썸 장사계에서도 룰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해준은 "타이밍을 맞출 수가 없었다. 같이 해외에서 촬영 중이었는데, (결혼) 기사가 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세리 누나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누나만 인터뷰 하고 끝나버렸다. (다른) 장소로 넘어가고 나서 그 기사가 났다. (세리 누나가) 정말 축하해주셨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해준 지난 7월 소속사를 통해 개그우먼 김승혜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는 "김해준과 김승혜가 오는 10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특별한 인연이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해준과 김승혜는 1987년생으로 동갑내기 커플이다. 두 사람의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두 분의 결실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