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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한국마사회,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우수사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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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5일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우수사례 경진대회(Best of Champ Day)'에서 수료생 부문 장려상을 배출했다.

삼성SDI, SKT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겨루어 유일하게 선정된 공기업 우수사례로써,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6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인증을 받아 매년 400여명 이상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말조련, 승마장 경영관리 등의 교육을 시행해 전문성 강화에 이바지 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전남 고흥 행복마굿간의 김지혜씨는 "타 승마장과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 비전공자로서의 한계 등에 부딪히며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러던 중 한국마사회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접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해 나갈 방안을 찾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직무교육을 통해 해외 선진국 사례, 말산업 동향과 트렌드 등을 접하면서 승마 외에 비기승 프로그램을 구상할 수 있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행복마굿간의 대표 콘텐츠 '말똥종이 체험'인 것이다. 말똥이 종이가 되는 과정을 통한 과학적 업사이클링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자 고객층은 기존 영유아에서 초중고생까지 확대되었다.

컨소시엄 교육기간 중 강행군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마필관리 및 프로그램 홍보 등 경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꾸려나가는 데 있어 마사회의 말산업 컨소시엄 교육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고 말하는 김지혜 대표는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행복한 '말문화'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 본부장은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수료생의 수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말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