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식사 직후와 구토 직후 양치질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치과 의사 마가렛 펠드보르그 박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식사 후와 구토 후에는 양치질을 피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식사 후 입안은 산성인 상태인데 곧바로 양치질을 하면 탈염화와 산성 침식으로 이어진다고 그녀는 경고했다.
산성 침식은 먹거나 마시는 음식의 산이 치아 위에 있는 보호 코팅인 법랑질을 갉아먹을 때 발생한다.
법랑질이 마모되면 치아가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등 민감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사 후 양치질은 약 30분 후가 적당하다고 당부했다.
음식물을 토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구토를 한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입에서 특유의 시고 떫은 맛을 없애기 위해 양치질을 하는 것이지만 구토 직후에는 양치질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방금 올라온 위산으로 인해 입안이 산성화되어 있어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식사 직후 양치질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와 같다. 이때도 역시 구토 후 최소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
구토를 했다면 먼저 물로 입을 헹구는 게 권장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